생활용품에 들어간 독극물

■ 메틸이소티아졸리논

■ 독성값 9.41(1을 넘으면 위험하고 값이 커질수록 더 위험하다)

■ 애경 가습기메이트, 이마트 PB, GS리테일 PB, 다이소 PB(산도깨비)

■ SK케미칼 공급(SKYBIO FB)

 
1994년 SK케미칼(유공)이 가습기살균제를 최초 개발해 사용한 물질이다. MIT/CMIT는 미국환경청 농약으로 등록된 물질이었지만 SK케미칼은 당시 보도자료에 ‘인체에 해가 전혀 없다’고 발표하고 신문에 ‘내 아기를 위하여! 가습기엔 가습기메이트를 넣자구요’라고 광고했다. 근거는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에게 의뢰한 코에 1회 노출한 동물실험이었다. 호흡독성실험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초 개발자인 롬앤하스 사는 ‘흡입하면 치명적일 수 있으니 증기를 절대 들이마시지 마시오’라고 경고하고 있었다. 또한 1998년 미국환경청은 이 물질을 농약으로 분류하고 2등급 흡입독성물질(휘발성과 부식성, 실내에서 흡입우려)로 지정한데 이어 2010년에는 흡입 시 유해하므로 절대 증기 호흡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2009년 3월 환경부도 면역 독성과 피부감각기관계 독성 및 알레르기를 확인했다. 
 
정부의 판정 결과에 따르면 MIT/CMIT를 주성분으로 한 애경 가습기메이트를 단독으로 사용한 피해자 중 3명이 1, 2단계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2011년 11월 11일 질병관리본부는 동물실험에서 폐섬유화 확인이 안 되었다고 발표하고 2016년 검찰조사에서도 배제됐다. 
 

■ 폴리헥사메틸린구아니딘

■ 독성값 2500

■ 옥시싹싹, 롯데마트PB, 홈플러스PB, 코스트코PB 

■ SK케미칼 공급(SKYBIO 1125)

 
1996년 처음 도입된 물질로 SK케미칼은 카펫항균청소제 용도로 제조 신고했다. 당시 환경부는 추가독성자료를 요구하지 않고, ‘유독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관보에 게재했다. 하지만  미국은 1994년에 농약으로, 유럽연합은 1998년 살생물질(Biocide)로 관리한 물질이었다. 
 
2001년 옥시는 뉴가습기당번 가습기살균제에 이 물질을 사용했지만 흡입독성시험을 하지 않았다. 사고 후 한국은 PHMG를 유해물질로 등록했지만 사용을 금지한 것은 아니다. 반면 덴마크는 해당 물질의 사용을 금지하고 농약용도 모두 회수 조치했다. 
 

■ 염화에톡시구아니딘

■ 독성값 10500

■ 세퓨, 아토오가닉

■ 덴마크 KeToX에서 수입(아그로셉트, 샘플 40리터)

 
1983년 스위스, 1984년 독일 기업이 각각 농업용 살균제로 개발한 성분이다. 2002년 환경부는 호흡 독성 안전 확인 없이 사용인가를 승인했다. 2007년 한국업자가 덴마크기업 케톡스로부터 농업용 샘플로 40리터 구입했고 환경부에는 컴퓨터 세정제 용도로 신고했다.  2009~2011년 오모 씨는 일부 물질을 빼돌려 세퓨라는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해 판매했다. 세퓨는 유럽 인증 안전제품임을 내세우며 인터넷으로 판매, 젊은 부부에게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검찰수사 결과 세퓨 제조사 버터플라이이펙트 사장은 전문지식이나 전문인력 없이 인터넷을 보고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PGH의 독성은 PHMG보다 높아 40분의 1 농도로 사용했어야 했는데 PGH를 4배 농도로 사용해 무해수준보다 160배 독성이 높았다. 때문에 세퓨는 가습기살균제 제품 중 사망률이 가장 높다. 또한 세퓨는 PGH 수입이 어려워 중국에서 수입한 PHMG와 섞어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정리 / 함께사는길 hamgi@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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